野, 홍준표·유승민 '호남 선두'에 역선택 공방 가열
정홍원 "후보들 견해 들어볼 것"등록: 2021.08.27 21:31
수정: 2021.08.27 21:38
[앵커]
야당 경선에서는 여론조사에서 여당 지지자를 제외하는 역선택 방지룰이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호남지역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유승민 두 후보가 상위권에 오른 결과들이 나오지면서 여권 지지층들이 진짜 '역선택'을 한 건지 아니면 두 후보의 확장성이 증명된 것인지 공방이 뜨겁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남지역에서 '보수진영 대선후보로 누가 적합한 지' 물었더니, 홍준표 후보가 18.5%, 유승민 후보가 16.8%로 지지가 많았습니다.
반면 전국 단위에서 선두를 달리는 윤석열 후보는 3위였습니다.
여권 강세 지역에서 이른바 '역선택'을 한 결과란 해석이 나왔지만, 홍준표 후보는 "투표를 영남 사람만 하느냐"며 '확장성'을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어제)
"국민 전체를 보고 대통령을 하는 것이지. 일부 지역 국민을 보고 대통령을 하는 것은, 그건 아니거든요."
대구를 찾아 보수 위기에 대해 사과한 유승민 후보도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자고…입을 닫든지, 최고위원을 그만두든지…."
보수층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최재형 후보측이 민주당처럼 역선택 방지 조항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후보는 선관위 결정을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선관위에서 합리적으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후보와 전문가들의 견해를 두루 들어본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신인규 /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여러 캠프의 생각이) 다 다른 것으로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의견들을 먼저 수렴하는…."
여당 지지자를 제외할 지 여부는 다음달 15일 1차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 일주일 전쯤 결정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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