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프가니스탄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카불 공항 테러의 배후인 이슬람국가 호라산, IS-K를 보복 공격했습니다. IS-K가 자살 폭탄 테러를 벌인지 48시간만에 바이든 대통령이 보복을 공언한지 하루만이죠. 미 국방부는 IS-K 대원 1명이 탄 차량을 폭탄 공격해 사살했고 민간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복과 보복이 반복되는 악순환을 배제할 수 없어 아프가니스탄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은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불공항 테러의 배후라고 자처했던 IS 아프간지부. 미군이 보복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아프간 닝가하르 주에서, 드론을 동원해 기획자를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민간인 피해는 없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미군은 기획자가 탄 차량에 미사일 공격을 한 걸로 전해집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복수를 다짐한 바로 다음날입니다.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현지 26일)
"우리가 선택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무력과 정밀성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IS가 추가로 테러를 일으킬 우려까지 있는 만큼, 백악관은 앞으로 며칠이 가장 위혐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젠 사키 / 미 백악관 대변인 (현지 27일)
"오늘 오전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국가안보 보좌진으로부터 카불에 추가 테러 공격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받았습니다."
철통같은 경비에, 섬광탄까지 쏴도, 탈출 인파는 몰려듭니다.
영국과 독일 등은 자국민이 남아 있지만, 공식적인 구조 작전은 종료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현지 27일)
"몇 시간 안에 구조 작전은 끝납니다. 슬프게도 빠져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미국은 시민권자 500명을 철군 시한인 31일 이전에 대피시킨다는 방침입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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