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택배 대리점을 운영하던 40대 가장이 유서를 남기고 숨졌습니다. 유서엔 민주노총 택배노조원들의 태업과 폭언과 협박에 지옥 같은 하루 하루를 보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조원들의 불법 태업과 업무방해에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
숨진 CJ대한통운택배 대리점 사장 40살 A씨가 남긴 유서입니다.
A씨는 어제 낮 11시35분쯤 경기 김포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사망한거에 대해서 타살 혐의점이 있는지 그 부분을 내사하고 있고요. 부검은 안합니다."
숨진 A씨는 유서에서 택배기사들과 업무지역을 나누는 분구 협상 결렬 뒤 노조원들의 태업과 괴롭힘이 심해졌다고 호소했습니다.
숨진 A씨 동료
"계속 반복을 하면서 사람 피를 말리더라구요. 욕을 하고 막한 부분이 6월 달부터 시작해서..."
숨진 A씨를 돕던 비노조원의 아내는 노조원들의 폭언과 협박에 충격을 받아 유산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CJ대한통운택배 대리점연합 관계자
"사장을 괴롭혀서 이 사람을 포기하게 만들고 쫓아내야 하는데, 비노조들이 도우니 그 비노조들한테 또 화살이 간 거에요."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은 노조측을 경찰에 고소할 지 여부를 장례를 마친 뒤 유족과 협의할 방침입니다.
민노총 택배노조 김포지회는 숨진 A씨의 유서 내용에 대해 자체적으로 진상을 파악 중이라며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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