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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GSGG' 파문 김승원 "성급하고 어리석었다…의장님 다시 사죄"

등록 2021.09.02 13:44 / 수정 2021.09.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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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DB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GSGG'라고 한 파문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자 2일 사과문을 올렸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 등 SNS에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며 박병석 의장과 지역구민 등에게 사과했다.

김 의원은 "박병석 의장님.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드린다"며 "의장님의 따끔한 질책 마음속 깊이 새기고 좋은 정치하는 김승원이 되겠다"며 적었다.

그는 "성급하고 어리석었다"며 "늘 ‘내가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쓰고 말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하겠다"고 했다.

/ 김승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 의원은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을 추진하면서 언론피해자들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쓰신 '언론에 당해 봤어?’ 라는 책도 읽으며 피해자분들에게 감정이 많이 이입됐다"며 "ABC협회와 조선일보를 고발하여 국고 45억은 환수시켰지만, 경찰 조사는 6개월이 흘러도 감감무소식인 것 등이 저를 서두르게 했고 어리석음에 빠지게 했다"라고 했다.

그는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질책하고 또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도 정작 파문의 원인이 된 ‘GSGG’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김 의원은 민주당 미디어혁신특위 부위원장으로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주도하면서 지난달 30일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자 자신의 SNS에 "박병석 정말 감사하다, 역사에 남을 거다, GSGG"라고 글을 썼다.

그는 ‘GSGG’가 '개XX'라는 욕설을 연상시키고 5선인 박병석 의장을 존칭 없이 '박병석'으로 부르는 결례를 범했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GSGG를 지우고 그 자리에 'governor(지도자)는 국민의 일반의지에 충실히 봉사할 의무가 있음을 잊어서 안 된다'라는 글을 집어넣었다. ‘GSGG가 욕설이 아니라 'Government serve general G(general will)'이라고 해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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