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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G·SK그룹, 애플카 협력설 모락모락…성사될까

등록 2021.09.04 19:19 / 수정 2021.09.0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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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애플이, 관련 사업을 두고 국내 기업인 LG, SK와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관련 주가가 뛰었습니다. 올해 초, 국내 자동차 기업에 애플카 협력설이 돌았다가 무산되면서 증시가 한번 출렁인 적이 있어 변동성 위험이 크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국내 기업이 거론되는 이유를 김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4년 출시를 목표로 자율주행 전기차를 개발중인 애플.

팀 쿡 / 애플 CEO (2017년)
"자율주행 기능 뿐 아니라 전기로 운행된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차량 공유도 가능하죠."

한 외신은 지난주 애플이 애플카 논의를 위해 지난달 LG전자와 SK그룹과 접촉한데 이어 최근 일본 도요타를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율 주행의 핵심인 카메라 모듈을 제작하고 있는 LG이노텍이 애플카 TF를 만들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진 직후 LG전자와 LG이노텍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LG그룹은 휴대폰 사업을 접는 대신 자동차 부품 사업을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올초 불거졌던 현대차그룹과 애플의 협력설때보다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완성차 업체로 애플의 하청업체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발목을 잡았지만, LG나 SK는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LG는) 10년 전부터 차량사업부가 출범해서 전기차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들을 최고 품질로 구현 하기 때문에 애플 입장에서는 놓기 힘든 대상이 아닌가"

하지만 애플은 비밀이 지켜지지 않으면 협상을 무산시키는 경우가 많은데다, 일본 도요타 등 다른 기업과도 논의중인 것으로 보여 성사 가능성은 아직은 안갯속입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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