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신 것처럼 국민의힘이 어수선한 상황인데 공수처는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을 할때 한명숙 모해위증 사건의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공수처는 오는 8일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임 담당관은 윤 전 총장이 수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공수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한명숙 모해위증 감찰 방해 의혹을 8호 사건으로 공식 입건했습니다.

두 달 넘게 수사의 진전은 없었는데, 임은정 검사에 대해 소환을 통보하면서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임 검사는 지난해 9월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으로 있으면서 한명숙 모해위증 사건을 수사하려했지만, 부당한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했었습니다.

이에 대해 법무부도 임 검사의 직무배제가 부적절했다는 취지의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조남관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임 검사를 주임검사로 지정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었습니다.

또 한 전 총리 사건은 지난해 윤 전 총장 징계위에서 무혐의로 결론난 바 있습니다. 관심은 이번 수사가 윤석열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입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야당이 고발하면 오히려 (수사를) 더 안 하죠.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다는 얘깁니까. 어이가 없는 얘기고 상식에 비춰서…."

한편 윤 전 총장 장모의 요양병원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에 대한 2심 재판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