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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TK서도 51.12% 과반 득표로 3연승…이낙연 27.98%

  • 등록: 2021.09.11 18:53

  • 수정: 2021.09.11 20:29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3번째 순회경선지인 대구경북에서 이재명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 충남, 충북에 이어 대구에서도 3연승입니다. 그것도 세번 연속 과반 득표를 했는데 대세론에 더욱 탄력을 받는 분위기 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황정민 기자! 2위와의 격차가 여전히 컸군요?

[기자]
네. 조금전 발표된 대구 경북 지역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가 51.12%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 이낙연 후보는 27.98%로 이재명 후보와 23.14%p 격차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충청권에 이어 또 다시 이재명 후보가 '더블 스코어' 가까운 승리를 거둔 겁니다.

3위는 대구 출신인 추미애 후보가 기록했고, 정세균, 박용진, 김두관 후보가 각각 4, 5, 6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재명 후보는 "부모님과 선대의 영혼이 머무는 곳"임을 강조하며, "역대 최고 득표율에 도전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결과 발표 직후엔 "기대 이상의 지지를 보여줬다" 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까지 던졌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결과 발표 후엔 "걱정했던 것 보다는 나았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내일 결과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부터 현장 투표 대신 온라인으로 전환됐는데, 대구경북 지역 11735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72.57%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1, 2위 간에 누적 득표율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다만 지난주 충청권 투표율이 낮았고, 대구·경북도 권리당원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1, 2위간 득표 차이는 여전히 1만 2921표에 그치고 있습니다.

결국 내일 함께 발표되는 강원 지역과 1차 국민선거인단 64만명의 선택이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입니다.

여기서도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득표할 경우 사실상 대세론을 굳히게 됩니다.

반면 이낙연 후보가 격차를 좁히게 되면, 권리당원 수가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호남에서 역전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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