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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배달앱 4번 시키면 만원 환급…외식쿠폰으로 200억 쏘는 정부

등록 2021.09.11 19:20 / 수정 2021.09.1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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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비대면 외식 쿠폰 사업을 다음주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배달앱에서 2만원 넘게, 4번 주문하면, 1만원을 돌려주는 형식인데요. 여기엔 예산 200억 원이 투입됩니다. 내수 살리기란 취지지만, 배달앱 회사만 배불릴 거란 지적도 나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15일부터 비대면 외식쿠폰 사업 재개를 결정했습니다.

박승헌 / 서울 성동구
"빨리 오거나 가까운 여러 음식들을 간편하게 집에서 먹을 수 있다는 게…."

배달앱을 통해 2만 원 이상의 음식을 4번 주문하면 이용 카드나 은행의 결제계좌로 1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농식품부가 200억 원의 예산을 사용하는 건데,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됩니다.

신주호 / 서울 동대문구
"저같이 집에서 배달앱을 많이 쓰는 사람들에겐 좋은 제도이지 않나 싶습니다. 돈을 돌려 받을 수 있으니까…."

지난 2분기보다 카드를 많이 사용하면, 3%를 넘는 금액 중 10%를 캐시백으로 돌려받는 '카드 캐시백 제도'도 검토중입니다.

예를 들어 4월에서 6월 월평균 카드사용액이 100만 원인 사람이 10월 한달 동안 153만원을 쓴다면 100만원의 3%인 3만원을 초과하는 50만원에 대해 10%인 5만원을 11월에 환급받는 겁니다.

여기엔 700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갑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대면중심으로의 악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대면소비에 사용하기 위한 지원은 의미있다고…."

국민지원금은 시행 3일 만에 1571만명에게 3조9300억 원이 지급됐습니다.

정부는 이달말까지 지급 완료율을 90%까지 올릴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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