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조성은 "원장님 원했던 날짜 아냐" 발언 논란

등록 2021.09.13 21:07 / 수정 2021.09.13 21:1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尹측, 박지원·조성은 공수처에 고발


[앵커]
같은 맥락에서 이 의혹을 언론에 제보한 과정도 다시 한번 따져 보겠습니다. 제보자 조성은 씨는 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보도 시점이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한 시점이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이게 대체 무슨 뜻일까요? 말 그대로 해석하면 국정원장과 보도 시점을 협의했다는 뜻인데, 박지원 국정원장은 "조 씨와 이 문제에 대해 얘기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없었던 일로 단순 말 실수를 했다는 것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고, 자신도 모르게 속마음이 나왔다면 대단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어서 이미지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조성은씨는 방송에 출연해 고발사주 의혹 최초 보도 시점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거나, 배려 받아서 상의한 날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본방송엔 보도 되지 않았던 해당 발언이 유튜브에 공개된 전체 녹화본을 통해 드러나자, 야당은 "사실상 국정원장 공모를 자백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 원장이 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돼 있음을 자백한 것입니다"

두 사람이 상식을 뛰어넘는 '특수 관계'가 확실해 보인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권경애 변호사는 "제보자가 사실과 거짓을 섞어 혼란을 가중한다"며 증언의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조씨는 박 원장과 제보를 상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했고, 민주당은 "물타기 소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공작이라는 건 비밀이 생명인데 공범과 만났다고 sns에 광고하는 바보가 세상에 어딨습니까"

윤석열 후보 캠프는 박 원장과 제보자 조 씨를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두 사람의 오찬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추정되는 제 3의 인물도 고발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윤석열
"당과 캠프에서 들었는데 그 자리에 동석자가 있다고 합니다. 그것을 거의 확인한 사람들이 있다고…."

윤 캠프에서는 이 동석자가 야당 대선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는 인사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박 원장은 "야당이 헛다리를 짚는 것인데, 수사해보면 다 나온다"고 주장했고 조씨는 동석자는 없었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