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추진했던 경기도 분당의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특정 민간업체가 수백억 원대의 이득을 챙긴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자본금 5천만 원에 불과한 소형업체가 어떻게 이 사업에 참여해 5백억 원이 넘는 배당금을 받아 갔는지가 의문의 핵심입니다.
그런데 최원희 기자의 설명을 들어보시면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대목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리포트]
92만㎡에 5900여 가구가 들어서는 성남 대장지구입니다.
판교신도시와 가까워 이른바 '남판교'로 불리는 알짜 지역입니다.
대장동 개발사업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있던 2014년,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민간과 공동으로 만든 '성남의뜰'이란 컨소시엄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경율 / 회계사
"과연 이 사업이 리스크가 있냐. 전혀 없지요. 외관은 공익, 실제는 사익을 만들기 위한 (의혹) 이것도 하나의 포인트이지요"
화천대유는 부동산 관련 경력이 없는 언론사 기자 출신 A씨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직원 16명 신생업체로, A씨는 사업 참여 7달 전 이 지사를 인터뷰하는 기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A씨
"(이재명 지사와) 사적으로는 모르고 공적으로 아는 사이지. (저는) 대주주. 경영인은 따로 있으니까"
특정 업체에 개발이익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나오자 이낙연 후보는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지사 측도 공공과 민간의 수익 구조를 적절히 배분했다며 특혜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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