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캠프 총괄 장제원 아들, "재난지원금 받는 XX들" 비하 논란
과거 음주운전 후 운전자 바꿔치기도등록: 2021.09.13 21:43
수정: 2021.09.13 22:37
[앵커]
'노엘'이라는 예명의 래퍼로 활동하고 있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아들이 재난지원금을 받는 국민들을 비하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장 의원은 윤석열 후보 캠프의 1인자 격인 총괄상황실장을 맡고 있어서, 이번 발언의 정치적 파장도 적지 않을듯 합니다. 논란이 되자 노엘씨는 해당 글을 내렸습니다.
윤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제원 의원의 아들 용준 씨가 지난 10일, SNS에 올린 글입니다.
"재난지원금 받으면 좋아서 공중제비 도는 사람들이 인터넷에선 센 척 한다"는 내용을 욕설을 섞어서 올렸습니다.
본인 신곡을 비판한 글에 반박하며 쓴 글인데, 결과적으로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인 국민 88%를 비하해 논란이 커졌습니다.
"아버지 얼굴에 먹칠한다" "사람은 안 바뀌는구나" 등의 댓글이 붙었고, 논란이 커지자 장 씨는 자신의 SNS 글을 모두 내렸습니다.
장 씨는 2019년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 등을 시도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올해 2월엔 길거리 폭행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올 4월엔 강성 친문을 비하해 논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래퍼 노엘
"거의 저를 까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깨X이기 때문에 대깨X들은 사람이 아닙니다"
아들의 발언에 장제원 의원 측은 "아들이 한 행동에 대해 왜 아버지가 입장을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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