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홍준표 의원 초청 왁자지껄 토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홍 후보는 14일 한국기자협회가 개최한 대통령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최근 2030세대에게 소위 지지를 좀 받고 있다"면서 "말을 빙빙 돌리지 않고 직설적으로 대답하고 소통하고, 젊은 세대의 말을 수용해주는 바람에 2030세대가 많은 지지를 해주고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또 "MZ세대와 제 캐릭터가 부합하지 않는냐는 생각도 한다"면서 "젊은 이준석 대표가 가끔 실수도 하지만 아주 훌륭하니 잘하고 있고, 제가 후보가 되면 아주 케미가 잘 맞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2일 서울 신당동 떡볶이집에서 회동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윤석열 예비후보와 배석자 없이 만났고, 12일에는 원희룡 예비후보와 신당동을 찾아 '떡볶이 회동'을 하는 등 대선 주자들을 잇달아 만났다.
김철근 국민의힘 대표 정무실장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의 상황에 대해 "'자기정치를 한다'고 비판하던 후보들도 이준석 대표 면담과 떡볶이 미팅을 했다"면서 "대선 후보들의 이준석 마케팅"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 대표를 감싸안는 후보는 2030 지지율이 수직상승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면서 "경선과정에서 이 대표를 통한 마케팅 전략도 핵심 관전포인트 중 하나로 보인다"고 했다.
/이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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