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어서 이번에는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당시 가족 관련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저희 단독 보도를 전하겠습니다. 제보자 조성은 씨의 이상한 행적 관련한 보도입니다. 저희는 조성은 씨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었는지 확실치 않지만 보도를 전후한 조 씨의 행적이 어쩌면 이번 사건의 핵심에 더 가까울지도 모르겠다는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취재한 내용은 조 씨가 뉴스버스 기자에게 고발장 의혹을 제보할 당시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정황입니다. 조 씨의 이런 행적들을 종합해 보면 조 씨가 주장하는 단순 사고성 제보가 아닌 어떤 의도를 가진 행동이었다는 상식적 의심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이미지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텔레그램 대화방을 제보한 지 며칠 뒤인 6월 30일 오후, 조성은 씨는 뉴스버스 전 모 기자와 다시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 씨는 전 기자로부터 보도 되지 않은 김건희 씨의 취재 녹취 내용에 대해 전해들었다고 합니다.
윤석열 캠프측은 "조 씨가 윤 후보를 음해하기 위해 일부러 접촉했을 수도 있어 제보의 순수성이 의심된다"며, "이에 대해서도 박지원 원장의 개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조 씨는 일상적 얘기를 하다가 만나게 됐을 뿐, 김씨의 사생활 관련 녹취를 묻기 위해 만난 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도 전 기자가 먼저 언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전 기자는 통화 녹취 내용은 알지도 못했고, 조 씨에게 녹취 내용을 전한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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