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보자 조 씨가 제보 직후 박지원 국정원장과 호텔 식당에서 만난 자리에 동석자가 있었는지 여부를 두고는 윤석열-홍준표 두 후보 사이에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윤 후보 측이 이 자리에 국정원 출신인 "홍준표 후보 측 인사가 참석했는지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자, 홍 후보는 "잘못 배운 못된 정치 행태"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공수처 고발 대상에도 '특정 후보 캠프 인사'를 제3의 인물로 포함시켰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어제)
"그걸 거의 확인한 사람들도 있다고 하고, (고발에 포함하면) 동석자의 신원이 특정되지 않겠냐고 해서…"
하지만 홍준표 후보는 "잘못 배운 못된 정치 행태"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이제는 걸고 넘어져야 되겠다 그런 생각으로 하는 모양인데 터무니 없는 주장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주장하면 자멸할겁니다."
박지원 원장은 "동석자는 없었다"면서 "윤 후보에겐 내가 입 다무는 게 유리하다. 잠자는 호랑이의 꼬리를 밟지 말라"고 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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