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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테슬라, 누수 결함 의혹에도 '무대응'…"앞좌석 바닥 물 흥건"

등록 2021.09.14 21:31 / 수정 2021.09.1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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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슬라 특정 모델 차량 내부에 물이 차는, '누수 결함'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부에 배터리가 있는 전기차에서 물이 새니 불안한 소유주들은 차를 직접 뜯어보는 지경인데, 테슬라 측은 묵묵부답입니다.

오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5월 말, 테슬라 모델Y를 구입한 박상현 씨. 3개월 만에 구매한 걸 후회했습니다. 콘솔 내부를 열어보니 물이 흥건했던 겁니다.

테슬라의 대응은 분통을 터지게 했습니다.

박상현 / 테슬라 모델Y 소유주
"제가 처음에 갔을 때 서비스센터에서는 누수에 대해서 인지를 못하고 있어서 제가 설명을 해 드렸고 서비스센터에서는 확인해보겠습니다 알아보겠습니다.."

에어컨 호스가 짧아 응축수가 샜거나 빗물이 유입됐을 가능성을 언급할 뿐 정확한 원인은 모른다는 겁니다.

최정도 / 테슬라 모델Y 소유주
"뭐가 문제인지도 얘기를 안 해주니까 너무 답답한거죠. 테슬라 본사한테도 얘기했더니 고객한테 공지할지 말지 결정된 바가 없다."

하부에 배터리가 있는 전기차이기 때문에 바닥에 물이 새는 건 소비자들을 더 불안하게 합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누전이 된다든지 차 상태가 빨리 노후화되고 내구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제작사가 적극적인 방법으로 원인을 찾아서 빠른 조치를.."

이 같은 누수 결함 신고가 50건에 육박하자 국토교통부가 자료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테슬라 코리아 측은 취재진의 입장 요구에도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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