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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 10대 정신건강에 유해하단 사실 인지"

등록 2021.09.15 11:22 / 수정 2021.09.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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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 연합뉴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자회사인 인스타그랩 앱이 10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유해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시간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 3년 동안 인스타그램이 젊은 사용자층에 미치는 영향을 여러 차례 심층 조사했다.

조사 때마다 내부 연구진은 인스타그램이 상당수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특히 10대 소녀들에 대한 악영향이 컸다고 WSJ는 보도했다.

지난해 3월 연구진은 "10대 소녀의 32%가 '인스타그램이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든다'고 답했다"며 "인스타그램에서의 비교는 젊은 여성이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묘사하는지를 달라지게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을 내부게시판에 올렸다.

10대 여성들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인플루언서의 외모를 보면서 더욱 좌절한다는 내용이다.

WSJ은 페이스북의 최고위 경영진이 해당 조사 결과를 점검했고 지난해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도 브리핑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페이스북은 13세 이하 인스타그램을 따로 개발하고 있어 정치권 등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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