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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거돈 항소심 첫 재판…피해자 "진료기록 재감정으로 2차 가해"

등록 2021.09.15 15:17 / 수정 2021.09.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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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DB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항소심 첫 재판이 오늘(15일) 부산고등법원에서 열렸다.

여직원 강제추행 치상 등의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 받은 지 78일 만이다.

오 전 시장은 항소심 첫 재판에서 "수감생활을 하면서 깊이 반성한다"며 "피해자에게 무릎 꿇고 사죄한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 측은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피해여성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진료기록 재감정을 요청했고,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피해여성은 이에 대해 입장문을 밝히고 "대학병원 등 병원 3곳에서 감정 받은 자신의 상태는 제발 그만 따져 묻고, 오거돈 본인이나 정신 감정을 받으라"며 2차 가해를 멈춰달라고 반발했다.

항소심 재판부가 대한의사협회에 의뢰한 진료기록 재감정 결과는
3달 뒤쯤 나올 전망이다.

오거돈 전 시장에 대한 항소심 2차 재판은 다음달 13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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