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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첫 800명대 확진…모임 시간 줄이면 감염 위험 1/3로 '뚝'

등록 2021.09.15 21:20 / 수정 2021.09.1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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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2000명을 넘었습니다. 서울에서 처음 800명을 넘으면서 수도권 확진자는 발병 이후 가장 많은 1656명에 달했습니다. 추석 연휴 가족 모임에서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걱정하는 정부가 모임 시간과 감염 위험사이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통계치를 내놓았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송민선 기자가 소개하겠습니다.

[리포트]
송파 가락시장 집단감염은 16명이 늘어 모두 148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은평구 고등학교와 어르신 돌봄시설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하루 확진자는 처음 800명을 넘었습니다.

개인 간 접촉을 통한 감염도 400명에 가깝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신규 확진자 808명은 집단감염 52명, 병원 및 요양시설 11명, 확진자 접촉 377명…."

수도권 전체 확진자도 발병 이후 가장 많은 1656명을 기록했습니다.

추석 연휴 가족 모임을 통해 비수도권까지 유행이 재확산될 가능성은 더 커졌는데, 정부는 모임의 위험을 보여주는 실험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무증상 감염자 가족과 마스크를 쓰지 않고 안방이나 거실에서 12시간을 함께 지내면 감염 위험은 78%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모임 시간을 4시간으로 줄이고 10분마다 환기를 하면 감염 위험은 18%까지 줄었습니다.

김찬수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
"전날 가서 가족들끼리 인사하고 다음날 차례 준비하고 차례 지내고, 그러면 대략 같은 방에서 12시간 정도 있게 된다고 추산…."

연구진은 모임을 40% 줄이면 한 달 반 뒤 확진자는 2000여 명에서 1300여 명으로 33%가량 줄어든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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