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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폭풍전야' 제주…태풍 통과하는 16일 밤 '최대 고비'

등록 2021.09.15 21:23 / 수정 2021.09.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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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사흘 동안 많은 비가 쏟아진 제주가 내일 밤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해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던 '찬투'가 그나마 다행으로 당초 예상보단 남동쪽으로 방향을 틀긴했습니다만, 제주와 남해안 일대 피해는 내일부터 이틀 동안 집중될 전망입니다. 제주 서귀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상윤 기자, 지금 날씨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제주는 오늘 하루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습니다. 비는 잠시 소강상태지만, 초속 10m에 이르는 강한 바람에 최대 5m 높이의 파도도 일어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주는 내일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태풍 찬투는 현재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320km까지 접근했습니다.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29m에 이르고, 태풍의 강도는 중간, 반경은 280km로 크기는 중형입니다.

북쪽 고기압의 세력에 밀린 태풍은 제주도 남쪽 바다를 통과할 전망입니다.

모레 새벽 3시쯤에는 서귀포 남쪽 30km 해상까지 북상한 뒤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모레 오후 3시쯤에는 부산 남쪽 140km 해상을 지납니다.

제주는 어제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500mm 넘는 폭우가 내려, 차량 고립과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내일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접어들면 이틀 동안 최대 300mm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정부는 오늘 태풍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격상하고, 제주와 남해안에서는 집중호우와 강풍 피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제주 법환포구에서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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