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부동산 중개업계 '반값 수수료' 진흙탕 싸움에…서경석 '불똥'

등록 2021.09.15 21:27 / 수정 2021.09.15 21:3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반값 중개 수수료'를 내세운 부동산 중개 플랫폼 업체와  공인중개 업계 간 갈등이 점입가경입니다. 공인중개사들이 해당 업체를 고발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애먼 방송인에게까지 불똥이 튀었습니다.

어떻게 된 건지, 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직접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해 화제를 모은 방송인 서경석씨.

서경석 / 방송인
"세상에 민법이 지금 생각보다 괜찮아요"

그런데 최근 서씨가 출연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게시판에 서씨의 하차를 요구하는 공인중개사들이 항의글이 이어졌습니다.

서씨가 반값 수수료를 내세운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업체의 광고 모델로 활동한다는 이유였습니다.

서씨는 계속된 항의에 결국 광고모델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앞서 공인중개사협회는 플랫폼 업체가 매물을 독점해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김용혁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서구지회장
"특별한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기존 온라인에다가 반값 중개보수로 중개물건을 다 매집해서 자기들이 물건을 다 독점하는"

공인중개사들이 '반값 중개' 광고를 하고 있는 중개업체에 몰려가 항의하면서 업무방해로 고소 당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우동윤 / 반값 중개업체 대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소비자들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가격을 내리는 건 당연한 거 아닙니까"

'생존권을 위협 당한다'는 기존 공인중개사들과 '서비스를 개선한 것'이라는 신생 업체 간의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주영 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