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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낙연 사퇴안 본회의 통과…경선 과열에 지지자 간 폭행도

등록 2021.09.15 21:38 / 수정 2021.09.1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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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던지겠다" 울먹인 이낙연


[앵커]
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던진 승부수, 의원직 사퇴안이 오늘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로써 이낙연 후보는 국회의원이 아닌 자연인 신분으로 그야말로 대선에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경선이 과열되면서 지지자 간에 폭행 사건도 벌어졌습니다.

이 후보의 의원직 사퇴가 경선에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을지 조정린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이낙연 후보가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서서, 동료 의원들에게 본인의 사직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호소합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정권재창출이라는 역사의 책임 앞에 제가 가진 가장 중요한 것을 던지기로 결심했습니다."

지역구민과 보좌진에게 미안함을 표하는 도중엔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보좌진 여러분께도 사과드립니다. 저의 의정활동이 여러분께는 삶의 중요한 일부였습니다"

순회경선 초반 참패한 이후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한지 8일만에, 찬성 151표, 반대 42표로 이 후보의 사직안은 결국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의원직 사퇴로 배수진을 친 뒤, 이재명 후보 28.7% 이낙연 후보 25.1%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기록한 여론조사도 나왔습니다.

사퇴한 정세균 후보의 득표를 무효처리 하면서, 누적 득표율이 이재명 53.71%, 이낙연 32.46%으로 각각 소폭 상승한 가운데, 오는 25, 26일 호남 경선이 향후 경선 분위기를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편 오늘 전북도의회에서 이낙연 후보가 회의에 참석하는 도중, 외부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이 열리자, 한 시민이 이재명 후보측 캠프 인사의 뺨을 때리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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