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제주 태풍 '찬투' 북상 중…제주 태풍주의보 발효

등록 2021.09.16 21:01 / 수정 2021.09.16 21:06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17일 오전 중 통과


[앵커]
태풍이 올라오면서 지금 제주도에는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바람도 세다고 합니다. 오늘 뉴스 나인은 이번 태풍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밤 사이 어디를 지날 것인지 자세히 살펴 봐 드리겠습니다. 제주도 취재기자를 먼저 연결해 보겠습니다.

배상윤 기자, (네,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와 있습니다.) 화면 상으로도 비바람이 상당히 강력해 보이는데 방송하는데는 지장이 없습니까?

[리포트]
네. 밤이 되면서 빗줄기가 더욱 굵어졌고,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현재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27m에 이르고, 제주 앞바다에는 파도가 높이 8m까지 높아졌습니다.

시속 16km 속도로 북상중인 태풍 찬투는 중간 수준의 강도를 유지하며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200km 해상까지 접근했습니다.

제주에는 오늘 낮 12시부터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제주에 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고립과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내일까지 최대 400mm가 더 내리겠고, 시간당 최대 80mm에 이르는 집중호우도 예상됩니다.

제주에는 지난 나흘 동안 9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39건의 태풍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제주를 잇는 여객선은 이틀째 발이 묶였고, 조금 전 오후 8시부터는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15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기 시작했습니다.

태풍은 내일 아침 6시쯤 서귀포 남쪽 50km 해상까지 접근한 뒤,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제주를 통과할 전망입니다.

서귀포 법환포구에서 TV조선 배상윤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