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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낙연 측 "이재명 도덕성 눈 감았다간 MB꼴"…宋 "문제 없을 것"

등록 2021.09.16 21:14 / 수정 2021.09.1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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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은 민주당 경선주자 간 공방으로도 번졌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이 "도덕성 문제를 눈감았다간, 감옥에 간 이명박 전 대통령 처럼 된다"는 말까지 하자, 이재명 후보 측이 "원팀을 깨자는 것이냐"고 반발했습니다. 당 지도부가 이재명 후보를 엄호한 데 대해선, 이낙연 후보 측이 반발했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낙연 후보측 설훈 의원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몇 사람이 수 천억 원을 버는 구조가 어떻게 공영개발"이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대법원 판결을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빗대 이재명 후보의 도덕성을 비판했습니다.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능력 있는 사람이니까 도덕적으로 좀 문제가 있더라도 눈 감고 가자. 결국 어떻게 됐습니까. MB는 감옥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측은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캠프 내에선 "이명박 전 대통령에 비유한 건, 원팀 기조를 깨는 막말"이라는 격앙된 반응도 나왔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간 회사의 이익이 났다는 것만 갖고 이렇게 의혹 제기하는 것은 굉장히 정략적인 거고요."

송영길 대표도 "엄청난 문제가 있었다면 이미 박근혜 정부 때 다 문제가 되지 않았겠냐"며 이재명 후보를 엄호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무슨 대단한 의혹인 것처럼 떠드는데, 이재명 도지사가 아시다시피 박근혜 정권, 이명박 정권 하에서 얼마나 많은 핍박을 받았습니까."

그러자 이낙연 후보 측은 "사실 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사안을 당 지도부가 나서서 감싸는 건, 특정 후보를 대놓고 편드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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