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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화물연대 파업에 빵 못 받는 파리바게뜨…"오늘 장사 접었다"

등록 2021.09.16 21:28 / 수정 2021.09.1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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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파리바게뜨 가맹점에 빵을 배송해주는 화물연대 노조가 어제부터 파업에 들어갔는데요, 이 때문에 빵 배송이 제 때 안 돼  애꿎은 가맹점들이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추석 특수 앞에 가맹점주 속은 타들어갑니다. 이 손해, 보상 받을 순 있을까요.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서울의 한 파리바게뜨 매장, 매대 곳곳이 비어 있습니다.

직원
"(식빵은요?)12시 넘어서 올것 같아요. 샌드위치랑 샐러드 만드는 재료도 아예 안 들어와가지고"

지난 2일 광주에서 시작된 민노총 화물연대의 파리바게뜨 운송 거부 파업이 어제 0시 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파업 첫날인 어제 오전 장사를 못하거나,

A가맹점주
"원래 새벽배송이라 7시전에는 도착을 하는 배송차에요. 1시40분 좀 넘어서 도착했어요.어제 매출에 비해서 -65% 났어요."

하루 영업을 접은 매장도 있습니다. 

B 가맹점주
"문을 닫아버린 이유가 늦게 오더라고 어떻게든 보내 줬었어요. 이것조차도 못 받아버린거죠.케익이고 식빵이고 하나도 없고"

추석 대목을 앞두고 전전긍긍하고,

대구 직원
"추석 전이라 롤케익도 들어와야 되는데 (안 와서)새벽에 공장가서 가져왔잖아요"

급기야 청와대 청원까지 올랐습니다. 가맹점주들은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화물연대는 "SPC와 대화를 통해 손해배상과 파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

SPC는 오늘 광주 지역 운수회사 11곳을 계약 불이행으로 계약 해지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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