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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스페이스X' 민간인 4명 첫 지구일주 우주 관광…사흘 뒤 귀환

등록 2021.09.16 21:39 / 수정 2021.09.1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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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고도서 사흘 여행


[앵커]
미국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민간인 4명을 태운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전문 우주 비행사 없이 민간인만 탑승한 건 처음인데, 이들은 사흘 뒤 귀환할 예정입니다.

이제 정말, 우주여행 시대가 열리는 걸까요, 이유진 기잡니다.

[리포트]
스페이스X의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하늘 위로 날아오릅니다. 재활용 가능한 로켓, 팰컨9에 실렸습니다. 

굉음을 내며, 어둠을 가로 지르고, 

"메인엔진을 차단하고 단계 분리가 진행됩니다"

발사 약 18분 만에 우주선이 분리 돼, 궤도에 진입합니다.

사상 처음으로 민간인만 탑승했습니다.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잭먼을 비롯해 4명입니다.

아이잭먼이 약 2335억 원을 들여 좌석 4개를 샀고, 추첨을 통해 선정된 대학 강사와 의족을 착용한 간호사, 데이터 기술자 등이 합류했습니다.

이들은 국제 우주정거장보다 160km 더 높은, 575km 궤도에서 사흘 동안 지내면서, 시속 2만 8163킬로미터로 90분 마다 한 번씩, 하루에 15번 지구를 돌 예정입니다.

앞선 버진 갤럭틱의 브랜슨과 블루오리진 베이조스의 우주여행 때보다 더 높이 올라가고 더 오래 체류하는 겁니다. 

벤자민 리드 / 스페이스X 관리 책임자
"인류가 궤도에 진입한 것 중 가장 높은 궤도가 될 것이기 때문에 매우 역사적..."

스페이스X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SNS에 발사 생중계를 지켜봐달라고 했고, 미국 언론은 정부 독점의 우주 탐사 역사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평가했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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