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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태풍 '찬투' 북상 중…17일 오전 중 통과

등록 2021.09.16 21:42 / 수정 2021.09.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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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접근중인 제주 현장 상황 다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제주는 오늘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제주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상윤 기자, 지금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비는 조금 전보다 잦아들었지만, 바람은 계속 강해지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과 거친 파도가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의 순간최대 풍속은 초속 22m에 이르고, 제주 앞바다에는 파도가 높이 8m까지 높아졌습니다.

시속 7km 속도로 북상중인 태풍 찬투는 중간 수준의 강도를 유지하며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210km 해상까지 접근했습니다.

제주에는 오늘 낮 12시부터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제주에 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고립과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내일까지 최대 400mm가 더 내리겠고, 시간당 최대 80mm에 이르는 집중호우도 예상됩니다.

제주에는 지난 나흘 동안 9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37건의 태풍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제주를 잇는 여객선은 이틀째 발이 묶였고, 조금 전 오후 8시부터는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7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기 시작했습니다. 

태풍은 내일 아침 8시쯤 서귀포 남쪽 40km 해상까지 접근한 뒤,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제주를 통과할 전망입니다.

서귀포 법환포구에서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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