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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경찰, 화천대유 소유주 '수상한 자금 흐름' 내사 중

등록 2021.09.17 21:02 / 수정 2021.09.1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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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해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표와 임원의 횡령과 배임 여부가 내사의 핵심입니다. 이미 여러 차례 보도해 드린 것처럼 '화천대유'는 대장동 사업에 5천만 원을 투자하고, 5백억 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아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업 참여 과정을 둘러싸고도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야당이 관련이 있을 거라고 주장하는 이재명 지사 역시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100% 수사에 동의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조만간 수사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뉴스 나인은 권형석 기자의 단독 보도로 시작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경찰청은 금융정보분석원 FIU로부터 공문을 받았습니다.

화천대유와 관련해 수상한 자금 흐름 내역이 발견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전직 기자 김모씨를 비롯해 이 모 대표 등의 2019년 금융 거래 가운데 수상한 점이 있다며 FIU가 경찰에 관련 내용을 전달한 겁니다. 

금융정보분석원 FIU는 천만원 이상의 수상한 현금 거래가 이뤄질 경우 관련 거래 내역 등이 담긴 공문을 수사기관에 통보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화천대유 관련 내용이 경찰에 통보된 건 맞으며, 현재 용산경찰서가 내사중이라고 했습니다.

경찰이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은 "자금의 전체 규모와 성격, 그리고 김씨와 이 모 대표의 횡령과 배임 등의 여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규정상 내사는 최대 6개월 동안 진행할 수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다음달초까지 내사를 마무리하고 혐의점이 파악되면 수사로 전환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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