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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미국행 암시했던 조성은 "천천히 가겠다…인터뷰 중단"

등록 2021.09.17 21:22 / 수정 2021.09.1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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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의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언론인터뷰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제보자로서 할 일은 끝났고, 이제는 공익신고자로서 수사기관의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겁니다. 미국 출국설이 나오며 논란이 일자 범죄사실을 다 밝혀낸 뒤 천천히 가겠다고 했습니다.

김보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성은씨 미국 출국설은 본인이 올린 SNS 글에서 비롯됐습니다.

조씨는 지난 달 31일 SNS에 미국에 가려고 백신접종을 마쳤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습니다.

그러자 야권에선 '제2의 윤지오'란 얘기가 나왔고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15일)
"제2의 윤지오가 갑자기 나타난 것이다, 그런 생각이…."

윤석열 캠프는 고발사주 의혹이 대선 때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출국금지 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자 조씨는 오늘 오후 5시 30분 "뉴욕 한번 가보자 했더니… 제2의 윤지오는 무엇이냐"며 "범죄 사실들 다 밝혀낸 뒤 천천히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론에서 얘기했다는 지적을 받아온 조씨는 오늘 돌연 언론인터뷰 중단도 선언했습니다.

조성은 / 제보자 (前 미래통합당 선대위 부위원장, YTN 라디오)
"공익신고를 한 제 입장에서는 수사에 협조를 할 뿐이지 더 이상 언론에서의 제 역할을 좀 줄이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서 조씨는 박지원 국정원장과의 만남 횟수를 사실과 다르게 말했고, 핵심 물증인 휴대폰을 공수처에 제출하기 전 김웅 의원과의 텔레그램 대화를 삭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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