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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손님 끊긴 자리엔 임대 현수막만…귀성은 엄두 못내

등록 2021.09.17 21:25 / 수정 2021.09.1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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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보셨듯 지난해보단 확실히 귀성 차량이 늘어난 모습인데, 도심 번화가는 어떨지요, 서울 종각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준영 기자,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종각 젊음의 거리에 나와있습니다. 오늘은 이른바 '불금'에 추석연휴 전날이지만, 보시는 것처럼 지나는 사람도 적고 영업하지 않는 식당도 있어 다소 썰렁한 모습입니다.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영업지속이 어렵다는 안내문을 내건 곳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종각 주변은 코로나 이전까진 회식 하는 직장인들로 북적이던 곳이었지만, 지금 상당수 식당의 테이블은 텅 비었습니다.

현재 백신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6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지만, 두세명이 모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삼십대가 즐겨 찾는 홍대 거리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임대 안내문이 걸린 음식점과 술집이 곳곳에 있었고 상가 전체가 텅 빈 건물도 적지 않았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홍대·합정 공실률은 22.6%로 가게 5곳 중 1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코로나 이전보다 손님이 90%는 줄었다고 토로했습니다.

한 고깃집 주인은 "하루 10만원 버는 게 고작이지만 그거라도 벌어야 한다"면서 추석 연휴에도 가게 문을 열겠다고 했습니다.

종각 젊음의 거리에서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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