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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차역·버스터미널 귀성객 '북적'…"인원 제한에 온가족 성묘 못해요"

등록 2021.09.18 19:06 / 수정 2021.09.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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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에도 귀성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인원 제한에 온 가족이 모이지 못하고 성묘도 다함께 하지 못하지만 오랜만의 만남을 앞두고 얼굴엔 설렘이 녹아있었습니다.

귀성길 풍경, 정준영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오랜 기다림 끝에 열차 문이 열리자 승객들이 줄지어 탑승합니다.

양 손엔 짐 가방과 선물 보따리가 가득합니다.

이혜진/서울 신수동
"반년 만에 가고 있어요. 오랜만에 가니까 맛있는 거 해주고 싶으시다고"

버스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섰고 직원이 쉴 새 없이 표를 확인합니다.

귀성객이 몰리면서 버스 대합실도 이처럼 빈 자리 없이 빽빽합니다.

이번 연휴엔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접종 비율 등 현실 여건을 감안하면 대가족이 한 데 모이긴 쉽지 않은 점이 아쉽습니다.

변은성 / 서울 화양동
"할머니 뵈러 가야 하는데 8인 제한이 되다보니까 (다 모이기) 어려울 것 같아요"

집 안에서는 사적모임 기준이 완화되지만 성묘할 때는 적용되지 않아 가족모임을 어렵게 하는 것도 안타깝습니다.

신효경 /광명시 소하동
"명절마다 할머니 할아버지 계신 묘자리 찾아가고 친척들도 다 같이 모이고 했었는데, 아무래도 코로나다보니까 이번 명절은 가족들끼리…"

시민들은 코로나19로 예년같은 명절을 보낼순 없지만 가족들을 만날 수 있다는 기쁜 마음을 안고 귀성길에 올랐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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