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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87명 확진, 금요일 '최다'…"1차 접종 70% 자화자찬 일러"

등록 2021.09.18 19:11 / 수정 2021.09.1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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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첫 날인 오늘 발표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87명입니다. 금요일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확진자 수입니다. 백신 접종엔 속도가 붙어 전국민의 1차 접종률 70%를 넘긴 상황인데,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호평했습니다. 하지만 1차와 2차 접종률의 큰 격차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아 안심할 수 없어 보입니다.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모님을 뵈러 가는 귀향길, 기차를 타기 직전 바쁜 일정에도 검사소에는 귀향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김하은 / 서울 동선동
"부모님도 불안해하셔서 집에 내려가기 전에 검사하러."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 신규 확진자는 2087명으로, 금요일 확진자가 2000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증가세가 가팔라, 지방으로 가는 귀향객들에 의한 전국 확산이 우려됩니다.

정부는 1차 접종률 70%를 달성한 어제 "상당히 중요한 의미"라고 자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속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을 희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다른 나라들에 비해 유독 낮은 2차 접종률을 우려합니다.

정기석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정부가) 1차 70%라는 숫자에만 너무 집착한 나머지, 1차하고 2차 차이가 25%... 이렇게 넓게 차이가 나는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밖에."

실제 주요 국가들과 비교해 보면, 1차와 2차 접종이 큰 격차 없이 함께 우상향하는 미국 등에 비해, 우리는 1차와 2차의 격차가 큽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2%를 넘는 위중증 이환율을 1% 밑으로 관리하고, '먹는 치료제'로 능동적인 감염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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