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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라진 송편 빚기'…간편식 차례상으로 바뀌는 두 번째 추석

등록 2021.09.18 19:21 / 수정 2021.09.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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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에도 다 같이 모일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다보니, 차례상도 점차 간편해지고 있습니다. 몇 분이면 완성되는 간편식이 인기인데, 높은 물가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류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쫀득한 반죽에 소를 채워넣고 빚는 송편. 재료 준비부터 만들기 까지 손이 많이 갑니다.

찌기만 하면 완성되는 간편식 송편을 찾는 손길이 많아진 이유입니다.

온가족이 둘러앉아 부치던 명절 대표음식 전은 몇분이면 완성되는 간편식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김선화 / 서울 중구
"식구들이 다 못 모이니깐 지금 있는 식구들만 간단하게 먹으려고 냉동식품이나 밀키트 식품 간단하게 하려고 해요."

명절 음식에 많이 쓰이는 식재료의 물가가 오른 것도 간편식을 찾는 또다른 배경입니다.

김대종 / 세종대경영학과교수
"물가가 너무 급등해서 상차림 하는데 큰 비용이 들거든요. 간편하고 소박하게 하는 추세기 때문에 밀키트 중심으로 상차림을 준비하고…."

실제로 지난 설 기준으로, 간편식 전과 송편은 매출이 각각 46% 20% 넘게 증가했는데 이번 추석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업계 관계자
"간편 가정식으로 명절 상차림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올해 전년대비 물량을 약 10% 가량 늘렸습니다.

이번 추석에 가족과 친지를 방문하겠다는 사람은 10명 중 3명에 불과했고, 집에서 쉬거나 여가생활을 하겠다는 사람이 10명 중 7명에 달해, 비대면 명절 풍경은 더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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