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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93살 노모 걱정에" 터미널서도 검사…추석 전국확산 '비상'

등록 2021.09.19 18:54 / 수정 2021.09.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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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특히 수도권의 확진자가 대부분인데 추석 연휴 고향을 찾아다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라는 점 거듭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고향에 계신 노부모 걱정에 터미널 등의 선별검사소엔 검사를 받으려는 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서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귀성객으로 붐비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한손엔 선물을 들고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고령의 부모님 걱정에 고향행 버스를 타기 전 검사를 받으려는 발길도 이어집니다.

윤기현 / 경기 고양시
"어머니가 연세가 있어서 고령이고 그래서, 혹시 코로나로 또 문제가 될까 봐 걱정돼서. 그래서 미리…“

최정자 / 경남 창원시
“저만 생각하면 상관이 없는데. 주변 동생에, 동생 가족도 있기 때문에 조카들 때문이라도 먼저…”

최근 일주일 간 수도권의 일평균 확진자는 1384명으로 77.8%에 달합니다. 7월 둘째 주 이후 10주만에 최고치입니다.

특히 이번 추석엔 지난해보다 이동량이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전국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현실화할 경우 이달말 확진자가 4000명에 달할 것이란 질병청의 전망도 나와 있습니다.

엄중식 /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연휴가 지나면 주로 비수도권 위주로 확진자가 많이 늘어날 거라고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동자제와 모임시간 최소화를 당부하고 연휴기간에도 전국 500여 선별진료소 외에 주요 버스 터미널과 기차역 등 17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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