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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늘엔 헬기·땅엔 암행순찰차…고속도로 얌체운전 '꼼짝마'

등록 2021.09.19 19:03 / 수정 2021.09.1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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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귀성, 귀경 차량들로 고속도로가 꽉 막힐 때, 교통 법규를 위반하고 달리는 얌체족 때문에 도로 정체가 더 심화되기도 하는데요 이런 차량들을 잡아내기 위해 헬기와 암행순찰차가 합동 단속에 나섰습니다. 하늘과 도로 위에서 동시에 포착하니 도망갈 틈이 없습니다.

신유만 기자가 단속 현장을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상공에 나타난 경찰 헬기.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는 승용차가 헬기에 탑재한 카메라에 포착됩니다.

"번호판 찍고 있어요?"

최대 600m 상공에서 광학카메라를 이용해 차량 번호판까지 식별합니다.

홍원식 / 경기남부청 항공대장
"헬기의 장점인 공중에서 넓은 지역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위반차량 단속에 훨씬 더 유리합니다."

헬기가 법규 위반 차량을 찾아내면,

"암행(순찰차) 영동선에 있죠?"

가까운 곳에 있는 암행순찰차가 현장에서 단속합니다.

"전용차로 위반이신 겁니다. 면허증 주시고요."

추석 연휴 첫 날인 어제, 경찰은 경기도내 고속도로에서 이같은 '지공 합동 단속'을 벌였습니다.

모두 49건을 적발했는데, 이 가운데 86%인 42건이 정체 현상을 피하려는 버스전용차로 위반이었습니다.

조용진 / 고속도로순찰대 경위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버스전용차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용하시면 안된다는 점…."

경찰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교통량이 지난해보다 8%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무리한 끼어들기 등 고속도로 정체 현상을 부추기는 행위도 집중 단속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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