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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식으로 선물했어요'…추석 선물 변천사 살펴보니

등록 2021.09.19 19:17 / 수정 2021.09.1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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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에 만나지 못해도 선물로 마음을 표현하는 분들 많을텐데요, 어떤 선물 준비하셨는지요. 코로나 시대를 맞아, 모바일 쿠폰부터, 주식까지, 선물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유행하는 명절 선물엔 당시의 시대상이 녹아있는데요 류주현 기자가 그 변천사를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서울에 사는 30대 황정민 씨 이번 추석에는 부모님에게 과일이나 소고기가 아닌, 주식을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황정민 / 서울 강남구
"모바일 선물하기를 알아보던 중에 주식을 선물하게 됐고요. 이게 미래가치를 선물한다는 의미에서 좋은 의미인 것 같아 선물하게…."

상대방의 계좌를 몰라도 전화번호만 알면 주식 선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출시 일주일만에 1만 3천건을 이용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쟁 직후인 50~60년대에는 달걀과 라면, 미원 등이 명절의 인기 선물이었습니다.

이어, 경제 산업화로 소득수준이 높아졌던 7,80년대에 처음으로 갈비 세트 같은 값비싼 선물이 나왔습니다.

이후 90년대엔 백화점 상품권이 추석 선물로 등장했는데, IMF 이후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저가 선물세트가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교수
"명절 선물은 그 시대 사회의 분위기를 담기 마련인데, 코로나 이후엔 또 어떻게 변화할 지 지켜봐야 합니다."

세월을 거치면서 명절 선물도 그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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