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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귀성길에 설렘반 걱정반"…추석 하루 앞둔 서울역

등록 2021.09.20 21:02 / 수정 2021.09.2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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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추석도 코로나가 우리 발길을 붙잡았지만 그래도 추석은 추석인가 봅니다. 오늘 하루 고속도로가 꽤 붐볐고, 막바지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로 기차역과 버스터미널도 모처럼 활기를 찾았습니다. 이제 이 시간쯤이면 한 자리에 모여 앉은 가족들은 도란도란 그동안 못 나눈 얘기꽃을 피우고 있을 테고, 만나지 못한 가족들은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을 겁니다. 막바지 귀성객들이 몰리고 있을 서울역을 먼저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서하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서울역 분위기가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서울역엔 귀성열차에 오르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처럼 발 디딜 틈 없이 붐비진 않지만, 창가 자리만 예약을 받고 있는 귀성열차는 거의 매진됐습니다.

[앵커]
작년 추석이나 올 설보다는 열차 귀성객이 휠씬 많았다구요?

[기자]
네, 지난 설과 추석엔 가지 못했지만 접종을 마치고 정말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많았습니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어서 표정이 더욱 밝았습니다. 

박준하 / 서울 마포구
“다행히 잔여백신 2차까지 다 맞게 돼서. 마음놓고 그래도 편하게 갈 수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조래현 / 대구광역시 동구
“오래 못 봤던 가족들 만나서 명절 같이 보낸다 생각하니까 힘든 것보다 발걸음이 가벼운 게 컸죠.”

국토부는 올추석 귀성객이 지난해보다 110만명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 확산세가 여전한 만큼 검사를 받고 귀성길에 올라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역과 동서울터미널, 화성휴게소 등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는 오후 6시까지 운영됩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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