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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대장동 의혹 제기 野 인사들 고발…이낙연측과 설전

등록 2021.09.20 21:16 / 수정 2021.09.2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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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측 "이상하다는 국민은 '나쁜 국민'이냐"


[앵커]
이처럼 '대장동 의혹'이 경찰 수사로까지 번지자 이재명 후보 캠프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가 "단 1원이라도 받은 게 있다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의혹이 쉽사리 가라앉을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주말 민주당 경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 경선을 앞두고 있어서 후보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16일)
"이 사업을 기획한 핵심자, 그 핵심자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영전해서 현재 이 지사 캠프에서 활동 중이라고 합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윤창현 의원, 장기표 전 대선예비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 어제)
"이재명 후보에게 뒤집어씌우고 흑색선전을 한 것에 대해선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공산당'이냐는 소리까지 들어가며 개발이익을 성남시민에게 환수한 대장동 사업을 모델로 민관 합동 개발사업을 제도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치밀한 검증을 요구하는 같은 당 이낙연 후보를 향해선 "국민의힘 대변인이냐", "물리쳐야 할 나쁜 후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캠프 수석대변인)
"그러다 보니 국민의힘 부패 세력의 마타도어식 주장에 동조한다는 억울한 소리까지 들으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자 이낙연 후보 측에선 "비상식적이라고 한 김부겸 총리는 '나쁜 총리'이고, "뭔가 이상하다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국민은 '나쁜 국민'이냐"고 맞받았습니다.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낙연 캠프 수석대변인)
"아무리 형편이 급하다고, 제집 불난 것을 놓고 옆집 탓을 해서는 되겠는가…."

직접 대응을 자제한 이낙연 후보는 20만 명 넘는 당원이 있는 호남을 찾아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고, 이재명 후보 캠프는 정세균 전 후보 조직을 총괄했던 임무영 전 실장을 영입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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