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의장 / 조선일보DB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세계 500대 부자 순위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212위로 김범수 의장(225위)을 앞섰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238위),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434위), 김정주 넥슨 창업자(476위)도 이름을 올렸다.
이재용 부회장의 재산은 약 111억 달러(약 13조1000억원), 김범수 의장의 재산은 약 106억 달러(약 12조5000억원)로 추산됐다.
김범수 의장은 지난 6월에는 약 127억 달러로 이재용 부회장(당시 약 126억 달러)을 앞섰다.
카카오 주가가 급등하면서 김범수 의장이 보유한 직·간접 지분의 가치가 커진 영향이었다.
하지만 금융당국과 정치권에서 카카오의 시장 독점과 갑질 논란에 대해 규제를 예고 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또 지난 14일 상생 방안에서 김범수 의장이 100% 소유한 케이큐브홀딩스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혀, 케이큐브홀딩스가 보유한 카카오 지분(10.59%)이 김 의장의 재산 집계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
블룸버그는 상장, 비상장 주식과 현금 등 각종 자산에 부채와 상속세 등을 차감해 재산 순위를 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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