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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헝다 파산 위기에 세계증시 휘청…가상화폐도 일제히 급락

등록 2021.09.21 21:08 / 수정 2021.09.2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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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국내증시 폭락 가능성


[앵커]
중국 2위의 부동산 기업인 '헝다 그룹'이 우리 돈 350조 원에 달하는 부채를 갚지 못하고 파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헝다가 파산하면 돈을 빌려준 은행과, 중국의 부동산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줄 거란 우려가 커지면서 전 세계 주요 증시와 가상화폐 시장도 줄줄이 폭락했습니다.

먼저 지금 어떤 상황인지 이태형 기자의 보도를 보시고, 이어서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은지 전문가에게 직접 물어보겠습니다.

[리포트]
헝다그룹 본사에서 투자자 수백명이 모여 항의합니다.

"헝다그룹은 투자금을 환불하라!"

헝다그룹의 지난해 부채는 약 3000억달러, 우리돈 350조원에 달합니다.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빌린 자금도 우리돈 105조원 수준인데, 이 중 절반이 올해 안에 만기가 도래합니다.

CNN 보도
"(헝다그룹은)현재 3천억 달러의 막대한 부채 더미에 대한 잠재적인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직면해 있습니다."

헝다 사태에 세계 증시는 휘청였습니다.

미국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 다우 지수는 1.78% 하락했고, 일본 닛케이 지수는 2.17% 하락하면서 3만선이 깨졌습니다.

중추절 연휴로 중국 증시는 휴장했지만, 홍콩 항셍지수는 어제 3.3% 급락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도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비트코인은 한 때 10% 넘게 떨어졌습니다.

다만 중국 당국이 이번 사태에 주도적으로 개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국내 증시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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