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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파리바게뜨 빵 배송차 연료 공급선 절단…노조 연관성 수사

등록 2021.09.21 21:29 / 수정 2021.09.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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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바게뜨를 상대로 한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파업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장은 대체 기사를 동원해 빵 배송에 차질을 최소화하고 있는데, 영업 방해와 폭행이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비노조원이 몰던 빵 배송 트럭의 연료 공급선이 절단되는 일까지 불거졌습니다. 경찰은 민노총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트럭 아래로 몸을 굽히더니, 잠시 후 반대 방향으로 사라집니다.

지난 17일 낮 1시 56분쯤 전남 함평나비휴게소 주차장에서, 누군가 빵 배송트럭의 연료 공급선을 자르고 달아났습니다.

휴게소 주차장 바닥에는 빵 배송트럭에서 흘러나온 연료 자국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노조의 파업으로 대체 기사가 빵을 싣고 배송에 나섰던 트럭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트럭에 접근한 남성은 휴게소에 올 때와 떠날 때 다른 승용차를 이용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해당 승용차를 압수수색하고, 공범 여부와 민노총 화물연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어떤 사람들이 운행을 못하게 하려는 것 같은데요. 저희들이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어서…."

난 18일 오전 8시쯤에는 대구에서, 비노조원이 운전하던 빵 배송트럭의 앞유리가 부서졌습니다.

피해 운전기사는 노조원들을 경찰에 고소할 방침입니다.

피해 기사
"자기들 파업하는데 방해를 줬다고 하죠. 우리가 물건을 싣고 나가면 파업한 의미가 없거든요."

화물연대측은 이에대해 노조와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아 공식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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