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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천대유 의혹' 檢 수사 초읽기?…野 "특검" vs 李 "정치공세"

등록 2021.09.22 21:15 / 수정 2021.09.2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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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특혜 의혹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이 지사가 국민의힘 지도부를 검찰에 고발하자 국민의힘이 맞고발을 예고하면서 검찰 수사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특검법을 발의하고 국정조사도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이 지사는 검찰 수사 말고는 응할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최종적으로 민주당 후보가 된다면 이 문제가 이번 대선 최대 쟁점이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백연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은 화천대유라는 자산관리 업체가 5000만 원을 투자해 최근 3년간 577억 원대의 배당금을 챙겼는데, 이 과정에 특혜가 있었느냐입니다.

단돈 1원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이재명 지사 측은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지난 19일 고발했습니다.

박주민 / 이재명 측 총괄선대본부장(지난 19일)
"수사기관에 요청합니다. 국민들의 판단을 흐리는 가짜뉴스에 철퇴를…."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맞고발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지사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 카드도 꺼내들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후보도 수사에 100% 동의한다고 밝혔고, 민주당이 특검과 국정조사에 동의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이 지사는 수사는 찬성하지만 야당의 특검 요구에 대해서는 정치 공세라며 일축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특검이니 국정조사하겠다는 것은 정치쟁점 만들어서 의심을 확대하고 의혹을 부풀리고 공격하겠다는거 아니겠어요"

양측의 고발장을 받아들게 된 검찰은 조만간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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