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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왜 뒷담화 해" 술집서 분풀이 흉기 난동…손님 5명 사상

등록 2021.09.22 21:25 / 수정 2021.09.2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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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당일, 한 주점에서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이 남성은 고향 선배가 자신을 험담해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했는데, 술집 안에 있던 다른 손님이 영문도 모른 채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술집에서 나오다 바닥에 넘어집니다.

손에 흉기를 든 이 남성은 다시 일어나 골목으로 사라집니다.

49살 A씨가 술집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뒤 범행현장을 떠나는 모습입니다.

목격자
"비명소리가 바로 들려가지고 내다보니까 남자 세 분이 먼저 도망을 나오시고 피해자분이 피를 많이 흘리고 계셨어요."

추석날인 어제 오후 7시쯤 A씨는 경남 창원의 한 술집에 들어가 다짜고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을 험담하고 다닌 고향선배 B씨에게 보복하기 위해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습니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고향선배 50대 B씨가 부상을 입었고 다른 손님들 4명은 영문도 모른채 목숨을 잃거나 다쳤습니다.

경찰 관계자
"일행 중에 여성이 (고향)선배인데 자기 험담을 하고 다니고 같은 고향 사람들한테 욕하고 다니고 그런 소문을 듣고..."

부산으로 달아났던 A씨는 경찰에 자수하겠다고 전화해 범행 4시간만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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