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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전, 8년만에 전기요금 올리나?…23일 오전 8시 발표

등록 2021.09.22 21:34 / 수정 2021.09.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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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일 오전 8시 한전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부터 적용될 전기요금을 발표합니다. 연료비 상승 등으로, 요금 인상 쪽에 무게가 실리는데, 만약 오른다면, 8년 만의 인상이 됩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기 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에 따라 전기요금을 조정하는 연료비 연동제. 올해부터 시행됐는데, 정부는 한번도 전기 요금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1분기 연료비 단가가 낮아지면서 kWh당 3원을 내렸을 뿐, 2, 3분기 모두 국제유가 상승에도 코로나 확산 등에 따른 서민 부담을 고려해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2분기에만 7천억원이 넘는 영업 손실을 냈습니다.

내일 발표될 4분기 전기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진 이유입니다. 연료비도 최근 급등했습니다. 

전력 생산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료탄의 가격이 올해 초와 비교해 2배 이상 올랐고, LN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두바이유도 같은 기간 20달러 넘게 급등한 겁니다.

 요금이 인상된다면 직전 요금 대비 kWh당 3원까지 올릴 수 있는데 주택용 기준 4인 가구는 월 1050원이 오르게 됩니다.

신세돈 / 숙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물가는 전기요금이 오르면 파급효과가 있어요. (하지만) 연동제 원칙을 되살리는 입장에서 올려야 된다고 봐요."

전기료가 오르면 2013년 11월 이후 8년 만의 인상인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섯달 연속 2%대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에도 전기요금 인상에 물가가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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