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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모래폭풍' 최종예선…벤투호 비책은 '투트랙 전략?'

등록 2021.09.22 21:47 / 수정 2021.09.2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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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다음달 시리아와 이란을 상대로 최종예선 두 경기를 연달아 치릅니다. 앞서 홈 2연전에서 신통찮은 성적을 거뒀던 대표팀인데요.

중동팀의 모래폭풍을 뚫어낼 전략은 무엇일지 장동욱 기자가 진단했습니다. 

[리포트]
홈 2연전에서 드러난 최대 문제점은 공격력. 손흥민과 황의조, 이재성 등 에이스를 총출동시켰지만 2경기에서 슈팅 35개를 퍼붓고도 고작 한 골에 그쳤습니다.

게다가 손흥민과 남태희, 권창훈 등 공격 선봉장들도 부상을 당하며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습니다.

홈 시리아전 이후 불과 닷새 만에 그동안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는 이란 원정까지, 벤투호로서는 최악의 상황. 타개책은 투트랙 운용입니다.

최대 난적 이란과의 일전에 유럽파를 포함한 최정예 전력을 집중시키고, 상대적으로 수월한 시리아와의 홈 대진에 대체 자원들을 중용하는 겁니다.

그러려면 K리그 자원을 중심으로 한 새 피 수혈이 필수적입니다. 황의조가 빠지면 마땅한 대안이 없는 최전방 선택지로는 K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주 주민규가 꼽힙니다.

수비수를 달고 다니는 탄탄한 피지컬, 재치 있는 슈팅 감각과 킬러 본능은 중동의 거친 수비를 상대로도 통할 만 합니다.

울산의 발빠른 드리블러 이동준, 수원의 영건 정상빈 등도 후반 역습을 이끌 수 있습니다.

권창훈과 남태희의 빈자리를 메우며 중원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이동경의 어깨도 한층 무거워졌습니다.

아시아 최초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도전하는 대표팀, 오는 7일 시리아를 상대로 화끈한 홈 대승에 도전합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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