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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출근 전 검사 받으러" 검사소 긴줄…추석 끝나자 환자 폭증

등록 2021.09.23 21:17 / 수정 2021.09.2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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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오늘도 1700명대가 나왔습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50명 가까이 확진자가 나오는 등 수도권 중심의 4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대규모 인구이동 여파가 곳곳에서 나타나면서 명절 후폭풍이 임박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서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첫날 아침. 서울시청 앞 광장 선별검사소에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직장에 복귀하기 전 검사를 받으려는 행렬입니다.

노기훈 / 인근 직장인
“(연휴에) 어디 나가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회사에서 이제 좀 불안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어서 불안감을 좀 해소시키고자….”

정기룡 / 인근 직장인
“추석 연휴 지나고 나서 출근하기 직전에 먼저 선제 검사를 좀 받게 됐습니다.”

서울순천향대병원에선 연휴 직전인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47명이 감염됐는데,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등 2500여 명이 전수검사 중입니다.

순천향병원 관계자
“45명 중에 35명이 직원인데, 한두 명 빼고는 전부 백신을 맞은 분들이죠.” 

서초구의 또다른 대학병원과 시장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며 수도권 환자 비율은 8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추석 연휴 귀향과 모임의 여파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구에선 주점과 노래방을 찾은 외국인 50여 명이 집단감염 됐고, 부산에서도 타지역 거주자 8명이 방문했다가 확진되는 등 연휴기간에만 200명 넘게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당국은 다음주부터 명절 이동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증상이 있는 경우 선제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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