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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공약 표절"·"洪, 조국과 썸 타"…野 토론회서 2강 집중 난타

등록 2021.09.23 21:42 / 수정 2021.09.2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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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예비후보 8명이 오늘 두번째 토론회를 갖고 또다시 맞붙었습니다. 2강을 형성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를 향해 공세가 집중됐는데, 윤 후보에게는 '공약 표절'는 지적이, 홍 후보는 '역선택을 받기 위해 조국을 옹호했다'는 또다른 비판이 나왔습니다.

홍연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후보는 부동산 공약과 군필자에게 주택청약 가산점을 주는 공약 등이 표절이라는 집중 공격을 받았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정책 갖다쓰는 것은 좋습니다. 그런데 그 때문에 별명이 하나 붙은 것 알고 계십니까, 혹시?"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어떤 거죠?"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카피닌자라고... 아주 인기 있는 캐릭터입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여기에는 뭐 특허권 없으니까..."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미국 선거에서는 공약 표절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홍준표 후보는 검찰 수사권 박탈 공약이 조 전 장관 주장과 판박이라는 비판을 받자, 지난 대선 때도 공약했다고 했는데,

하태경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조국과 썸 타고 있는게 또있더라고요? 검찰수사권 폐지를 하고, 보완수사만 하게 하자'. 그런데 이게 조국의 '검수완박'이랑 똑같아요."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대통령 선거 공약에 내 발표를 했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지난번에도 했어요? 지난 대선때도?"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그럼요"

하태경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거짓말이에요"

잠시 뒤 하태경 후보가 사실이 아니라고 추궁하니, 이번 대선 공약이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이번 대선 때. 이번 대선 때 지난번에 출마선언 할 때 공약을 그렇게 했다고"

하태경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조국 지지하는 사람, 그쪽에 잘보이려고 한 걸로 의심이 들어서..."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조국을 가장 경멸하는 사람 중 하나가 접니다. 이미 "사내 XX도 아니다" 그런 막말까지 한 사람입니다."

최재형 후보는 홍준표 후보가 여당의 이재명 후보와 닮았다고 했고, 유승민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여러 차례 말을 바꾼 홍 후보가 '진짜 배신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재형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법의 범위를 넘는 말씀들을 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 면에서는 상대방의 이재명 후보와 닮았다..."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홍후보님 같은 분이 어떻게 보면 진정한 배신자이지요. 그렇게 말을 바꾸면 그게 배신이지, 그게 소신입니까?"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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