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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우유發 물가상승?…유제품 도미노 인상 우려에 서민 부담↑

등록 2021.09.24 21:30 / 수정 2021.09.2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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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요금 인상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 오늘은 국내 원유업계 점유율 1위 업체가 다음주부터 우유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다른 회사 우유는 물론, 유제품 가격 상승도 시간문젭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마트, 우유와 유제품 판매대를 오가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당장 다음주부터 서울우유가 우유 가격을 5.4% 올린다고 하자 그 전에 사두려는 겁니다.

오지현 / 서울 중구
"(일부 우유제품 가격인상 소식 들었나?) 어제 TV 뉴스에서 나와서 미리 4팩이나 샀어요.가져다 놓고 먹으려고"

대형마트에서 2500원대에 판매되는 1리터들이 우유 가격은 2700원대로 오를 전망입니다.

시장점유율 1위 우유업체가 가격을 올리자 다른 업체들은 물론 우유를 재료로 만드는 치즈, 아이스크림, 빵값 등도 줄줄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관계자
"원자재라고 할 수 있는 원유가격 인상이 지난달에 됐고 가격(인상)에 대한 검토는 당연히 할 수밖에 없는"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2.6% 올라 5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눈에 띄게 상승한 농산물과 축산물값에 이어 우유와 전기요금까지 전방위로 오르는 생활물가에 서민들 부담은 한층 커졌습니다.

우병헌 / 서울 용산구
"농산품이나 유제품 값이 너무 비싸요.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장 볼때 많이 부담되요."

정부는 유제품 가격의 인상 요인인 원유 가격의 산정 방식을 바꿔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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