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아침·저녁 바람 선선…제주엔 은빛 억새, 설악산엔 28일 첫단풍

등록 2021.09.24 21:44 / 수정 2021.09.24 21:4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이 맘 때부터 앞으로 한 달이 우리나라 경치가 특히 좋을 시기죠. 가을 문턱을 맞은 제주는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뤘고, 설악산을 시작으로, 다음주부턴 첫 단풍도 시작되는데, 큰 일교차 덕분에 올 단풍은 여느 때보다 더 고울 전망입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520m 제주 새별오름이 은빛으로 물들었니다. 어른 키 만큼 자란 억새 군락이 가을바람에 물결처럼 일렁입니다.

이귀상 / 경기 안산시
"가을 정취를 느끼기 위해서 실외에서 억새를 보면서 조금 더 가을을 만끽하고..."

알록달록 피어난 꽃들이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관광객들은 맨드라미와 설악초 등 가을꽃을 감상하며 가을 정취에 빠져듭니다.

이은영 / 경기 화성시
"그동안 더운 느낌이 있었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가을 느낌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다음주에는 본격적인 가을을 알리는 단풍도 물들기 시작합니다. 올해 첫단풍은 오는 28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오대산과 지리산 등지로 퍼져나가겠습니다.

첫단풍 시기는 평년보다 최대 사흘 정도 늦어졌지만, 10도 이상 벌어지는 일교차에 단풍은 더 화려하게 물들 전망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단풍이 화려하게 들 때는 3~4일 늦어지는 걸로 봅니다. 일교차가 크면 클수록 단풍이 아름다워지고..."

산의 80%가 물드는 단풍 절정시기는, 설악산 10월 18일, 지리산 10월 24일, 북한산은 10월 30일로 예상됩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