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K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열린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가 막을 올렸습니다. '골프천재' 김효주가 절친 유현주의 캐디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프 입문 이후 처음으로 캐디로 깜짝 변신한 김효주. 잔디를 날리며 바람의 세기도 확인하고 퍼팅 라인도 꼼꼼히 살핍니다.
파4 2번 홀에서 유현주가 첫 버디를 잡아내자 골프채를 흔들며 환호합니다. 지난주 우승으로 피로가 채 가시기도 전에 방송을 통해 친해진 유현주의 캐디로 자처하고 나선 것입니다.
5오버파로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었습니다.
김효주 / 프로 골퍼
"기부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정규 시합 중에서도 이런 기부 행사가 많아졌으면 굉장히 좋을 것 같아요."
유현주 / 프로 골퍼
"오늘 효주가 캐디를 했기 때문에 특별한 느낌의 라운드였던 것 같아요."
'가을의 향연'답게 첫날부터 멋진 샷들이 쏟아졌습니다. 파3, 8번 홀, 132m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김지현의 티샷이 그대로 홀속으로 사라지며 대회 첫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리더보드 맨 위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한 유해란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셀럽들이 참가하는 마지막 날에는 스포츠 스타와의 라운드를 희망했습니다.
유해란 / 프로 골퍼
"다른 종목에 종사하셨던 분들이랑….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내일 예선전을 통과한 60명의 프로들은 모레 이승엽, 이동국, 임창정 등 셀럽 30명과 3인1조로 멋진 샷 대결을 펼칩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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