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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장동 의혹에…野 "이재명, '오징어게임' 속 위선자 닮아"

등록 2021.09.25 19:08 / 수정 2021.09.2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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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토건 기득권 꼼수"


[앵커]
소수의 개인투자자가 천문학적인 이익을 챙긴 대장동 의혹을 두고, 야당에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빗대 비판했습니다. 평등을 외치면서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드라마 속 위선자의 모습과 닮았다는 겁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번 의혹을 '토건 기득권의 꼼수'로 규정하고, "논란을 피하지 않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희룡 후보는 대장동 의혹에 연루된 여권 인사들을 겨냥해 "평등한 룰을 말하며 자신들은 다른 세계에 살고 있다"며 "'다수의 죽음과 한명의 대박'이라는 오징어게임 속 위선자들과 꼭 닮았다"고 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도 "대장동 개발은 상 받을 일"이란 이재명 지사 발언에 대해 '감옥에 갈 일'이라고 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어제)
"수갑 받을 일이 아니고? 그게 상 받을 일이라면, 본인이 특검을 자처해야지."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야당의 의혹제기는 "토건 기득권의 꼼수"라며, "피하지 않겠다, '정수'로 받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로 떠오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과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은 이 지사 격려를 위해 법정에까지 나갔던 사실이 시의회 속기록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과거 언론에선 유 전 본부장을 삼국지에 빗대 "이 지사의 장비"로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지난 14일)
"사실 이 설계는 제가 한 겁니다. 유동규 사장이 실무자로 당시에 도시주택공사 담당 임원이었죠."

유 전 본부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 캠프엔 가본 적도 없다"며 "언론에서 측근으로 만들어준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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